나의 이야기

보은 최감찰댁 이야기 ; 관리인의 세상구경

joda 2013. 8. 14. 15:03

   긴시간 비행을 싫어해 여행을 별로 다니지 않지만,  2013년 8월1일부터 5일 까지 오끼나와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일본 본토는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꺼려지지만   오끼나와는 일본 혼슈에서 멀어 나름 안심이 된다.

 

오끼나와는 변두리 시골 섬인데도 매우 깨끗하고 잘 정돈되어 있다. 포장도로는 물론 보도블럭도 허투루 보이는 곳 없이 우리나라 중심인 서초동보다 훨씬 깨끗하고 잘 정돈되어 있어 부러웠다. 이나라 국민과 공무원의 수준이 가늠된다. 아무리 우리가 폄훼해도 선진국이고 대국이다.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2시간만에 나하공항에 도착하여 셔틀버스를 타고 북으로 약 한시간 거리에 있는 차탄쵸로 갔다. 비치 타워 호텔에 짐을풀고 비치타워 리조트, 류쿠국 왕성인 슈리성, 나하시내 국제거리, 이차대전 패전시 많은 원주민을 죽이고 군인들은 집단자살 했다는 어처구니 없는 구 해군사령부 방공호, 차탄쵸에서 북으로 삼 사십분 거리에 있는 민속촌 류쿠무라등을 구경했다.

 

 며칠을 한곳에 머물며 낮에는 버스 택시 경전철 또는 걸어서 천천히 이곳 저곳 다니고 구경하고 온천 해수욕 닥터 휘시에게 발도 맡겨보고, 쇼핑하고 밥 사먹고 공방도 구경하고 산신(산셍의 오끼나와식 발음; 일본 사미셍의 원류)도 사주고 저녘에는 질좋고 저렴한 여러가지 회와 오리온 맥주 류쿠 소주를 맛보고...

 

 가족간에 즐겁고 유익한 경험이었다.

 

 

                      민속촌; 산셍과 북 연주

 

 

                      류쿠 창,연주

 

 

                      류쿠무라에서 즐거운 집사람; 감색 모자 붉은 바지 차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