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느실 최씨의 큰댁은 감찰댁이다. 아버지께서 도청에 다니셔서 나는 1948년 청주시 문화동에서 태어났다. 내가 세살때 6.25가 나서 아버지는 부산으로 가시고 나머지 식구들은 서느실 할머니 한테로 가서 살았다고 한다. 다섯살때 난리가 끝나 다른 식구들은 청주로 나갔으나 나는 할머니 슬하에 남겨저 일곱살때 청주 중앙 국민학교 입학할 때까지 여기서 살았다고 한다. 그후에도 중 고등학교 입학시험 보는 해만 빼고 봄 여름 가을 겨울 방학때 마다 할머니한테 와서 살았다. 할머니께서 돌아가신 후에도 천수엄마와 이천수가 고등학교때 까지 살아서 집을 돌봤다. 나의 증조부 대에는 6형제 분이셨다. 그래서 윗말은 여섯째 댁까지 있었다. 할머니 순천 김씨(김선묵씨)는 할아버지 택근씨가 일찍 돌아가셔서 청상이 되셨다. 후에 ..